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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정권 심판론 對 재도약론… 불꽃튄 공방전

경기SO연합회 공동주최 道지사후보 TV 토론회

 

한나라당 김문수, 국민참여당 유시민,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는 27일 경기지역 SO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경기지사 TV토론회에 출연, 지역 현안과 각 후보의 핵심공약과 관련해 열띤 설전을 벌였다.

유시민.심상정 후보는 남북관계 경색과 긴장 고조 등을 들며 선거를 통해 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문수 후보는 재임기간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먼저 심 후보는 “남북한이 일촉즉발의 군사적 대결국면으로 가고 있고 국제사회가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남북 무력 충돌은 수도권 주민들에겐 재앙“이라며 ”선거에서 표 좀 얻겠다고 국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이명박 정권을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도 경기도 남북지역 격차 해소와 관련, “경기북부를 낙후된 현실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남북 평화 정착과 미군 재배치가 급선무인데 이명박 대통령과 김문수 지사가 다 망쳐놓고 있다.”라면서 “전시작전권 환수하고 남북관계도 다시 대화로 가야 한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경기도는 최전방에서 통일과 국방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한다.”라고 짧게 언급한 뒤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을 도쿄.싱가포르.상하이를 능가하는 아시아의 허브로 만들겠다.”라며 경기도의 발전 방향을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한 핵심공약으로 서울.경기.인천을 가로지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내세웠고 유 후보는 4대강 사업 저지를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

심 후보는 핀란드식 토론형 교육방식을 도입하고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정책을 확대해 교육정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와 심 후보는 “GTX가 건설되면 동탄에서 강남까지 5천원 이상 비용이 들 것. GTX는 12조~20조원의 막대한 돈을 낭비하는 업적용 토목공사”라며 “공사 위주의 토건 정책이 아닌 일자리와 사람에 투자하는 복지.서비스 중심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반면 김 후보는 “공사비용의 60%를 민자로 유치해 예산을 조금만 들이고도 건설할 수 있다.”라며 “기존 교통수단만 가지고는 상하이.도쿄와 경쟁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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