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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다섯친구가 있었는데…

아동극 ‘재주 많은…’ 각색
총5회 10일부터 3일간 공연
할머니 배우가 이야기하 듯 생동감+정감있는 무대 선사
‘국악으로 듣는 음악동화’/의정부예당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국악으로 듣는 그림동화’가 오는 10일부터 3일간 5회에 걸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국악의 소리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화를 소재로 창작됐다.

더불어 대금, 피리, 가야금, 해금 등 우리 국악의 소리를 통해 동화 속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전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곁들여지는 해학적인 인형극과 애니메이션 영상은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어린이극을 관람한 관객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동화를 선정하고, 명품 아동극 ‘가믄장아기’의 연출가 남인우씨가 대본을 새롭게 각색해 관객친화적인 공연으로 제작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동화는 ‘재주 많은 다섯 친구’(양재홍 지음·보림출판사)로 불, 물, 나무, 쇠, 흙을 상징하는 다섯 친구의 모험을 통해 우리 전통 오향음행설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이야기이다.

줄거리는 맨손으로 바위를 집어던질 만큼 엄청난 힘을 가진 ‘단지손이(土)’, 콧김으로 파도를 일으키는 ‘콧김손이(火)’, 오줌으로 바다를 만드는‘오줌손이(水)’, 배를 등에 이고 다니는 ‘배손이(木)’, 무쇠 신을 신고 다니는 ‘무쇠손이(金)’ 등 다섯 장사가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모험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실제 할머니 배우가 ‘이야기 할머니’로 등장해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구수하고 정감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배우들이 직접 조정하는 인형들은 표정과 전통적인 한지의 질감을 살려 한국적 느낌을 최대한 재현하고자 하였고 풍부한 표정으로 각각의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또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의 노선락 작곡가의 현대적 한국음악을 가미해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 쉽고 재미있는 국악을 만나볼 수 있다.

의정부에술의전당 관계자는 “서로 다른 개성과 장점을 가진 다섯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편협 되고 이기적인 사고를 가지기 쉬운 요즘 어린이들에게 각자 다름에 대한 아름다움과 이해를 도울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전석 1만5천원.(문의:031-828-5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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