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족여성회관 해피갤러리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단오절 상상 부채’전을 연다.
설날,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 3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절(16일)에는 여름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부채를 만들어 지인에게 나눠주는 풍습이 있었다. 또 창포물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등이 있었으며 그네뛰기, 활쏘기, 씨름과 같은 민속놀이도 행해졌다. 지금은 단오뿐 아니라 많은 전통문화가 잊혀가는 실정이라 전시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원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권청자, 김병학, 김중, 김중, 박용국 등 30여 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서양화, 서예,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60여 점을 통해 잊혀가는 우리 고유문화를 되새겨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시 기간에는 전문 작가와 함께 직접 부채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마당(체험비 5천 원)도 준비돼 있다. (문의: 031-228-34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