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이 지난 5~6일 천주교 수원교구 청소년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남부지역 베트남권 국제결혼 부부 20쌍과 국제결혼에 관심 있는 남자 1명이 참석했다.
이날 결혼한 지 1년 미만인 새내기 부부들은 선배 부부의 허심탄회한 사례발표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사회통합정책 담당자를 통한 국제결혼관련 법률이해 시간이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결혼 관심자로 참여한 수원에서 온 정모 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국제결혼 부부들의 모습도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더 성공적인 국제결혼 부부가 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며 프로그램 참여에 만족감을 보였다.
참여한 남편들은 양성평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깨닫고, 그동안 배우자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관계와 소통 레크리에이션과 모둠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참여자들은 자조 모임을 결성하고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고 서로를 격려했다.
한편, 도는 오는 10월 중 국제결혼 부부를 위한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과 ‘다문화 가정 부부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