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오세라피㈜ 부설연구소장인 송순욱 교수(인하대병원·사진)가 고순도 성체줄기세포 분리방법 분야의 원천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미국 특허를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는 물론 본 분리방법을 사용해 앞으로 개발되는 모든 줄기세포 치료제들에 대해서도 자동적으로 특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미국 특허를 획득한 ‘층분리배양법’은 영문으로는 ‘Subfractionation Culturing Method(SCM)’라 불리며, 2008년에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특히 100%에 가까운 순도로 줄기세포만 분리해 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기존의 분리방법으로는 줄기세포가 아닌 다른 세포들이 섞일 수 있어 과거의 줄기세포치료제가 효과 면에서 불안정했던 문제점을 해소 할 수 있게 됐다.
또 순도가 높기 때문에 적은 양의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점과 분리과정의 간편성으로 치료제 생산의 비용도 낮출 수 있어 미래 줄기치료제 시장에서 산업적 경쟁력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대병원 박승림 의료원장은 “이번 미국 특허 획득은 국제적으로 인증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돼 차후 국내 바이오 산업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음은 물론이고 향후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목표에 한걸음 내딛는 고무적인 성과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