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가 도내 소방관서 중 성남소방서에 이어 두번째로 업무추진비를 일반에 공개해 화제다.
9일 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소방서장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센터장과 각 부서의 모든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yp119.or.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는 최근 자치단체의 자진공개와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맞물려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사안이지만 아직 초기단계로 보편적인 공개로 이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예산규모가 작은 일선 소방관서가 스스로 예산내역을 공개함에 따라 도내 소방관서는 물론 여타 공공기관까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성곤 서장은 “한 푼의 업무추진비도 헛되이 쓰이는 일이 없도록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며 “도민을 위한 시책추진과 직원들의 격려 차원 외에 어떤 경우에도 업무추진비를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