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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여론조사] 도정 현안사업 연속성 여부

경기신문이 창간 8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95%신뢰구간에서 오차범위는 ±3.1%P다.

 

GTX·뉴타운 추진 “공감” 4대강은 “팽팽”

 

4대강과 무상급식, GTX·뉴타운 사업 등 굵직굵직한 민선 5기 도정 현안들에 대해 도민들의 입장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추진 해야할 김 지사 입장이나 이를 막아서야 할 야권에서도 일부 사업들에 대해서는 여론의 명분을 쌓는데 아주 중요하다. 도정 현안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은 어떨지, 여소야대 정국을 김문수 지사가 어떻게 풀어 나갈지 초유에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4대강 사업 추진여부

 

 

4대강 사업을 두고 도민들의 의견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수 도지사가 당선 후 가장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4대강 추진에 대해 도민들은 추진해야 한다 41.6%를 응답했고,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45.7%가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7 %였다.

이 같은 조사는 해석하기에 따라서 도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도 입장에서는 변별력이 떨어지는 팽팽한 결과이니 만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할 명분을 쌓은 셈이고, 야권의 입장에서는 수치상으로 좀 더 많은 결과를 놓고 막아설 수 있는 명분을 쌓은 셈이 됐다.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계층은 남성(48.5%)이 여성(34.8%)보다 훨씬 많게 나타났다. 하지만 추진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에선 남성(43.3%) 보다는 여성(48.1%)이 약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대 별로는 40대(40.1%)와 50대 이상(58.9%)이 추진해야 한다는데 비교적 많은 응답을 했고, 추진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에선 20대(57.2%)와 30대(53.7%)가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볼때 보수지지층과 야권 지지층이 분명히 나뉘어, 사업 가능성과 이후 여건 보다는 보혁 대결에 의한 무조건 적인 찬·반이 높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이 여론몰이식 추진과 비판 보단 사업 추진으로 인한 장·단점 등을 알려 도민들의 이해를 돕는게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GTX 사업 추진 여부

 

GTX 추진을 놓고 도민들은 추진해야 한다는데 무게감을 실었다. 추진해야 한다는 48.1%가 답변한 반면, 추진하면 안된다는 응답은 19.6%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3%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GTX 사업에 찬성한 계층은 남성(57.2%)이 여성(39.2%)보다 월등히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대 입장의 계층은 남성(19.5%)과 여성(19.6%)이 비슷한 결과치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계층에선 남성(23.2%)보다는 여성(41.1%)이 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연령대 별로는 추진해야 한다에 20대부터 5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45%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으며, 40대(50.0%)와 50대 이상(48.2%)이 20대(45.9%)와 30대(47.9%)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추진해서는 안된다는 계층은 30대(24.5%)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가운데 20대(21.6%)와 40대(20.2%), 50대 이상(12.8%)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계층은 20대(32.4%)와 50대 이상(39.1%)이 많았다.

특이할 만한 점은 한나라당 지지층 63.2%에 이어 민주당 지지층 43.6%도 추진 찬성에 응답한 점이다. 이에 따라 GTX문제는 초당적인 입장에서 접근을 이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타운 사업 추진여부

 

경기도가 12개 자치단체에서 시행할 예정인 뉴타운 사업은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1.1%로, 추진하면 안된다 31.5% 보다 높게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4%였다.

특히 당선된 민주당 단체장들도 이 사업에 대해 협조해야 한다는 응답이 62.0%에 달해 앞으로 김문수 지사의 뉴타운 사업이 그리 어둡지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서 도민들은 뉴타운 사업을 놓고 41.1%가 찬성한데 대해 남성(46.6%)이 여성(35.7%)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30대가 48.7%로 가장 많았고 20대 41.3%, 40대 37.6%, 50대 이상 36.7%로 나타났다.

 

반면 추진하면 안된다는 입장에서는 남성(30.1%)과 여성(32.8%)이 비슷한 응답을 해왔으며, 40대 38.7%와 30대 35.0% 계층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도민 62.0%는 당이 다르더라도 뉴타운 사업에는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중 적극협조해야 한다는 36.9%가 응답했고, 가급적 협조해야 한다는 25.1%가 응답했다.

반면 가급적 협조하지 말아야 한다는 14.9%, 절대 협조하지 말아야 한다는 6.6%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5%다.

적극 협조 응답자 중에선 한나라당 지지층이 47.7%로 조사됐고, 민주당 지지층은 26.3%, 국민참여당 지지층은 21.8%로 나타났다. 또 가급적 협조해야 한다는 응답에선 한나라당 26.2%, 민주당 26.3%, 진보신당 46.8%, 국민참여당 29.7%로 나타났다./강병호기자 kbh@kgnews.co.kr

4대강과 무상급식, GTX·뉴타운 사업 등 굵직굵직한 민선 5기 도정 현안들에 대해 도민들의 입장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추진 해야할 김 지사 입장이나 이를 막아서야 할 야권에서도 일부 사업들에 대해서는 여론의 명분을 쌓는데 아주 중요하다. 도정 현안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은 어떨지, 여소야대 정국을 김문수 지사가 어떻게 풀어 나갈지 초유에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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