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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양평 청운골 생태마을’ 웰빙체험 오세요

산촌체험 1박2일 그 시절 삶의 眞味

 


유년시절 해가 저무는지도 모르게 뛰어놀다 저 멀리서 피어오르는 굴뚝 연기로 어머니의 저녁 준비를 눈치체고 집으로 내 달렸던 추억이 아련한 분이라면 1950~60년대 보릿고개 시절의 산촌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양평 청운골 생태마을에서 웰빙을 체험해 봄직하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청운골 생태마을은 통나무와 나무껍질 등으로 만든 너와집과 굴피집은 물론 숯가마체험장과 헛간 등 50~60년 전 산간지대와 화전지역의 주거문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전통생태 산촌마을이다. 청운골 생태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김치와 장을 담그고, 산채음식과 화전음식을 즐기며, 전통 시골장터 분위기의 저잣거리를 체험하는 것으로 화전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수도권 내 웰빙 체험장을 소개한다.

청운골 생태마을은 양평군 청운면 다대리 산 44번지 일원 15만여㎡의 산기슭에 131억원을 투입, 조성한 전통생태산촌마을로 입구에서부터 그 옛날 어려웠던 시절이 연상되는 20여동의 너와집과 굴피집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내방객을 맞는다.

또한 이곳의 건축물과 시설물들은 자연친화적인 건축소재를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김치·장 담그는 집과 산채·화전 음식점, 나그네 집, 목공예관 등 옛 화전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저잣거리 체험시설지구와 전통가옥 형태의 숙박시설 외 재래식 화장실과 헛간 4동이 들어서 있다.

또 부대시설로는 숯가마 체험장 7개소를 비롯해 토굴 3개소와 정자 2개소, 전통그네 2개소, 민속 널뛰기 2개소, 야외공연장, 족구장, 10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곳은 1급수에서도 가장 깨끗한 계곡 상류에만 산다는 꼬리치레 도롱뇽과 버들치가 살고 있는 청정생태 자원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계절마다 지천에 피어나는 야생화와 산채나물은 물론 다래덩굴과 돌이끼가 살아있는 울창한 침엽수림과 여름 밤하늘을 수놓는 반딧불이의 군무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1,053㎡의 야생초화원과 산림욕장, 산길을 따라 난 숲길 산책로, 700㎡의 부지에 2층 규모로 조성된 산촌문화 체험장 등 이곳에 마련된 모든 전통 주거공간은 대규모 자연학습장이자 예약을 통해 투숙이 가능한 복고풍의 펜션이기도 하다.

저잣거리로 명명한 체험지구에는 교육과 오락, 상업적 기능을 병행함으로써 산책과 화전음식 시식은 물론 장·김치담그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목공예관, 나그네 집, 연자방아 방앗간, 가축 방목장 등에서는 토속문화를 접할 수 있다.

더욱이 생태학습과 옛 생활체험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이색체험을 추구하는 현대 가족 여행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다는 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 청운골 생태마을은 숲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한 환경체험과 산촌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테마별로 진행되고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내방객에게 흥미를 제공하고 있으며, 직장인과 단체 등의 워크숍을 위한 세미나실과 체육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체험여행 성수기인 9월까지 예약이 조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문객 김모씨(성남 중원구. 51)는 “산촌체험 여행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저잣거리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은 물론 청운골 만의 독특한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차별화를 이루고 있어 가까운 지인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청운골 생태마을 관계자는 “인원 및 체험 대상에 따라 당일코스부터 1박2일 패키지와 화전민체험(A, B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며 “자연과 전통이 융화된 이색 볼거리와 산촌 체험 등이 어우러진 도내 최고의 관광촌으로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청운골 생태마을의 시설별 이용료는 전통 황토 숯가마 체험시설 4~8천원, 전통주거체험숙박시설 10~12만원(4~8인용), 세미나실 3만원 등 비교적 저렴하며, 숙박고객의 경우 숯가마 체험을 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숙박 예약 및 관련 사항문의는 전화(031. 773. 3000) 또는 홈페이지(www.chungwoongo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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