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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가연, ‘여성회관 직업교육 활성화 연구’ 회원대상 조사 보고서 발표

수원 기간 유연·내용 전문화 가평 지역특화를
수원-대상 75% 취업 원해… 미취학 아동母 위한 지원 절실
가평-고령자 농업비 높아… 펜션·생태관련 과정 개발해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 이하 경가연)이 ‘여성회관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17일 경가연에 따르면 지역여성회관 기능 전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여성회관을 직업교육기관으로 기능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지역마다 경제·사회적 상황이 상이함에 따라 경기 남부의 수원가족여성회관과 경기 북부의 가평군여성회관 회원 800명을 대상으로 지역경제현황, 회관 프로그램, 지역여성의 욕구 조사를 벌였으며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수원=2008년 현재 수원시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192만4천명이고 그중 42.9%가 경제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이는 도 평균인 44.5%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수원 여성의 경제활동 상황은 도내에서 대체로 열악한 편이며, 도 및 타 대도시에 비해 낮은 연령대가 많아 상대적으로 고연령 여성을 위한 일자리가 많지 않다.

조사 대상 여성 중 40%는 향후 1~2년 사이에 취업할 의향이 있으며, 75%가 일자리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희망 여성들은 전일제보다는 비전일제 일자리를 원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월 100만원 대의 수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였다. 또 미취학 아동이 있는 여성은 비교적 가사(가족부양)와 근무시간대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직업교육 내용 전문·특성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과정 개설, 교육기간 유연성 확보, 직업교육 주요대상 선정 필요 등의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가평=가평 여성의 경제활동인구는 12만1천여명 수준으로 군단위 지역 중 연천군을 제외하면 가장 작은 수치다. 반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을 50.2%로 도 평균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업 부문이 우세한 지역에서 고령자의 농업 부문 종사 비율이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여성들의 취업의향은 높지 않았는데, 조사 대상의 37%만이 향후 1~2년 사이 취업을 원했다. 가평 여성 역시 비전일제 일자리를 희망했고 대다수가 월 100만원 대의 수입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여성들은 기술능력 부족을 취업애로사항으로 꼽아 적절한 교육훈련을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지역산업 특성을 반영한 펜션관리사·요양보호사·생태해설사 등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교육 기간 다양화, 직업교육 주요대상 선정 필요 등의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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