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시장·군수·구청장 당선자를 위한 비전 리더십 포럼’이 초선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이뤄졌다.
17일 수원시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열린 포럼에는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당선자,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 등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기초자치단체자 당선자 124명 중 86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공동 개최한 초선 기초단체장을 위한 맞춤형 연수과정이다.
포럼에는 한표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민선 자치단체장의 역할과 과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선진 일류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브랜드 제고 전략 및 과제),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국민 총매력지수의 시대, 매력이 경쟁력이다), 정장식 전 포항시장(단체장의 일, 관계, 비전)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KB금융 회장을 내정된 어 위원장은 “한국 금융산업 발전도 국가에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 (회장직에) 지원했는데 2시간 인터뷰를 봤다”며 “그 인터뷰도 힘들었는데 여러분은 훨씬 긴 기간 선거를 치른 걸 생각하면 대단하다”고 강연을 시작했다.
어 위원장은 고대 총장 시절 고대를 세계 200대 대학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예로 들며 다문화 가족 지원을 통한 글로벌 이미지 제고 등 지역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조언했다.
이어 포항시장을 두 번 역임한 정 전 시장은 ‘선배’로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지역경영의 핵심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신임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원활한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