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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1동주민센터, 소외이웃 찾은 ‘사랑의 가위손’

무료미용 서비스 눈길 내달부터 시 전역 확대… 신분증 등 지참

 


군포시 군포1동주민센터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장애인,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파마와 컷트 서비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군포1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청사내 유휴공간을 미용실로 꾸며 공공근로자 중 미용사자격증이 있는 2명을 배치, 군포1동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파마와 컷트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65세 이상 일반 어르신들도 5천원만 내면 파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일 평균 파마는 10명 내외, 컷트는 15명 내외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다른 동 주민들이 파마나 컷트를 하기 위해 몰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민센터 측의 설명이다.

주민센터는 미용실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미용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고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일반인들에 대한 서비스는 제외하고 다음달부터 시 전체로 확대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애장애인,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파마약 구입비 등 예산은 동에서 지원하고 이용료는 무료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과 해당증명서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안선수 군포1동장은 “앞으로 이·미용 자원봉사자 등을 참여시켜 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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