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고색동성당(주임 이태원 신부)가 오는 27일 오전 11시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376-5 현장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갖는다.
고색동성당은 수인선 철도 개통 계획이 알려지면서 성당이 소방도로에 편입돼 기존 성당을 헐고, 성당 옆 교육관에서 주일 미사를 봉헌해 오던 중 설정 40주년에 맞춰 성당을 다시금 봉헌하게 된 것이다.
교인들은 성당 건축금 마련을 위한 노력은 물론, 지난 2008년부터 성당 봉헌 준비를 하면서 신·구약 성경 필사, 묵주기도 등을 통해 신앙의 준비도 해왔다. 또 본당 설정 40주년을 맞아 역대 사제들과 원로 사제 초대미사, 사순 특강, 예술제, 운동회,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역사를 되새겨왔다.
한편, 고색동 성당은 1970년 7월 20일 세류동 본당으로부터 분리돼 설립됐다. 본당으로 승격된 뒤에는 1971년 11월에 340㎡ 규모의 성당을 완공했고, 1983년 11월에는 교육관을 신축해 김남수 안젤로 주교의 집전으로 성당과 사제관·수녀원의 봉헌식을 거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