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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도 아름다운 선율속으로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차이코프스키의 6번 교향곡 비창은 인생에 대한 절망감, 끝없는 비탄과 격정에서 구해낼수 없는 인간에의 동정이 모두 담겼다고 평가된다. 세상에 잠재돼 있는 고민과 비애를 가장 잘 나타낸 작품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불안하면서도 치밀한 선율, 화려함 속의 절망, 몸부림칠 수밖에 없는 심정을 상징하는 듯한 심벌즈 소리가 감성을 자극한다. 차이코프스키 비창의 섬세한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지휘 김경희)는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2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차이코프스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지휘자 김경희의 치밀하고 고혹적인 음악 해석으로 수준 높은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바흐의 칸타타 ‘나는 근심이 많도다 중 신포니아’,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레브룬의 ‘오보에 1번 콘체르토’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이날은 오보이스트 크리스티안 베첼이 협연자로 나선다. 크리스티안 베첼은 하노버 음악원에서 잉고 고리츠키를 사사했다. 24세의 나이로 만하임 슈타츠오퍼의 수석 오보에 연주자가 됐으며, 9년 후 라이프치히 음악원의 교수로 2008년까지 재직했다. 현재 그는 여러 페스티벌에서 독주 또는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 중이며, 쾰른 음악원의 교수로 재임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장대하고 대륙적인 차이코프스키와 목가적인 선율에 실린 감미로움의 악기 오보에의 미세한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장대하고 대륙적인 차이코프스키와 목가적인 선율에 실린 감미로움의 악기 오보에의 미세한 아름다움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김경희 지휘자와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이번 무대는 더욱 풍부하고 성숙한 음악 세계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는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을 전신으로 2008년 새롭게 재창단했다. 지난 수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정기연주회 및 ‘해설이 있는 음악회’, ‘영상과 함께하는 팝스 콘서트’ 등의 기획연주와 문화교류를 위한 지방초청공연 등을 열어왔다.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2-507-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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