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양평군수가 민선 5기 취임식을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하는 것으로 대신할 방침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당선 직후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취임식을 최대한 간소화하고 군민에게 봉사하는 ‘섬김 행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취임식 당일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양평역 광장 앞에서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간소한 취임식과 지역 사회복지시설 방문하는 봉사활동 등으로 취임식을 대신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일정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김 군수가 선거기간 중 ‘섬김 행정’을 강조했고 평소 요식 행위를 선호하지 않아 취임식 당일 새벽 충혼탑을 방문,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군청에 마련된 취임장에서 취임소견을 발표한 직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봉사활동에 나서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김선교 군수는 “취임행사에 행정력을 투입하는 것 보다 주민들과 민선 5기를 함께하는데 의미를 두기 위해 취임식 간소화를 지시했다”며 “오로지 주민만을 섬기는 군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