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실학박물관 김시업 석좌교수(67·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문학박사)를 신임 실학박물관 관장으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김시업 신임 관장은 경상북도 안동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과에서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마쳤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중화민국 국립정치대학 교환교수,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원장 및 동아시아학술원 부원장, 한국고전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평생 조선후기 실학에서 문학 분야를 연구한 김 관장의 대표 논저에는 ‘한국한문학과 미학(2003, 한국한문학회)’ 등의 저서와 ‘소남 윤동규의 성호학파에서의 위치’, ‘근대전환기 한문학의 세계인식과 민족적 자아’, ‘허생전에 나타난 18세기 서울의 형상’ 등이 있다.
김 관장은 “실학박물관은 실학에 관한 자료 수집, 보존 및 조사, 연구, 전시, 교육 등을 통해 실천과 실용의 학문인 실학 정신의 함양에 힘쓰고 있다”며 “실학박물관의 건립취지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