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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잘 차려진 밥상 “구미 당기네”

오리지널 시나리오 고집 강우석 감독, 동명 웹툰 ‘이끼’ 첫눈에 낙점
실내외 한세트 리얼리티 강조…정재영·박해일 등 연기파 배우 출연

영화 ‘실미도’로 대한민국 영화계에 첫 1천만 관객 동원의 꿈을 실현시켰던 강우석 감독이 2008년 ‘강철중:공공의 적1-1’ 이후 새로운 차기작 ‘이끼’를 내 놓았다.

영화 ‘이끼’의 원작인 동명 웹툰 ‘이끼’는 2009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웹툰으로 국내 정통파 만화가인 이현세 화백과 허영만 화백의 지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늘 오리지널 시나리오로만 작품으로 만들어왔던 강우석 감독은 원작을 읽는 순간 “내가 만들면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이게 바로 내 작품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이끼’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리얼리티’. 원작 자체가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인 만큼 제작진은 이번 영화화 작업에서 ‘리얼리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

특히 만화 속에서 제 3의 주인공이라고도 불리는 마을의 모습을 재현해 낸 ‘미술’은 강우석 감독의 전작들과 달리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기도 하다. 강우석 감독은 외관과 실내 촬영을 분리하지 않고 한 세트 안에서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미술을 원했고, 제작진은 이를 위해서 아예 마을 하나를 통째로 짓기로 결정하게 된다. 그들은 마을 하나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찾은 후 감독의 주문대로 실내 촬영과 외관 촬영이 모두 가능한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은 집들을 만들어갔다.

‘이끼’의 캐스팅에서는 정재영, 박해일, 유해진, 유준상, 유선, 허준호, 김상호, 김준배, 강신일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특히 주인공 ‘유해국’역의 박해일은 영화 ‘이끼’의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캐스팅 1순위로 꼽혔던 배우다. 그 외에도 강우석 감독은 네티즌들은 물론 영화 관계자들의 허를 찌르는 캐스팅을 통해 완성된 영화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강우석 감독은 ‘이끼’에 대해 “영화가 흘러가는 내내 전율과 긴장감, 그리고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영화”라며 “이전의 영화들에서는 본 적 없는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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