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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초선의원 무임승차 ‘눈총’

동두천시의회 한 의원이 동두천시기업인협의회의 끈질긴 노력으로 관철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조기완공에 대해 마치 자신의 업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문자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동두천시의회와 동두천시기업인협의회 등에 따르면 A의원은 서울지방국토관관리청이 시 기업인협의회 측에 조기완공을 약속한 이틀 후인 지난 4일 자신의 지역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어제 국도3호선우회도로 의정부자금-회천-신내(사귀) IC구간 공사현장 다녀왔습니다. 연말까지 왕복 1차선 임시개통 2012년말까지 조기개통 예정 우리 동두천구간(신내-상패)도 조기개통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휴대폰 문자를 발송했다.

이 문자를 접한 몇몇 지역 시민들은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일부 지역민들은 ‘선거전 공약에도 없던 일을 마치 자신이 한 것처럼 부풀렸다’, ‘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한 처사다’, ‘생색내기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업인협의회 측도 “당초 현장방문에 시의원들의 참석은 예정돼 있지 않았는데, 어떻게 소식을 알았는지 양주시의회 의원 7명 전원과 동두천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4명 의원이 참석했다”며 “시민들이 박 의원이 노력한 결과물로 오해하기에 충분하다”고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A의원은 “문자를 보면 알겠지만, (본인의) 업적으로 홍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오해다”라며 “앞으로 진정성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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