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구름많음동두천 30.6℃
  • 맑음강릉 36.3℃
  • 구름조금서울 32.6℃
  • 구름조금대전 34.3℃
  • 구름많음대구 35.5℃
  • 맑음울산 33.8℃
  • 맑음광주 33.5℃
  • 맑음부산 32.0℃
  • 맑음고창 34.0℃
  • 맑음제주 32.0℃
  • 맑음강화 28.9℃
  • 맑음보은 31.9℃
  • 구름조금금산 34.0℃
  • 맑음강진군 32.8℃
  • 맑음경주시 37.1℃
  • 맑음거제 30.8℃
기상청 제공

[특집기획] 사랑의 ‘마중물’, 희망 솟구침으로…

성남 은행중학교 학부모 봉사단 ‘마중물’

남한산성 유원지와 인접해 산림속 시원한 공기가 흠뻑배인 은행중학교 교정.18년 역사를 지닌 이곳은 해맑은 환경에 글로벌 교육까지 창의적인 인재육성에 집중, 성과를 내고 있다. 애국인, 도덕인, 창조인, 건강인, 심미인 육성의 교육목표에 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사람, 건전한 심신과 풍부한 정서를 지닌 창의력과 사고력을 갖춘 인간다운 사람 육성에 초점을 뒀고 2년연속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 등으로 명성이 쌓이고 있다.

 

특히 학부모 ‘마중물 자원봉사단’의 활약은 돋보인다. 마중물은 과거 시골 등지에서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펌프에 부었던 한바가지 물을 일컫는 것으로 상생문화를 대변하고 있다. 마중물을 비롯 은행중학교의 활력넘친 모습들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마중물 사랑 주먹밥 배식 ‘흡족’

마중물 자원봉사단이 지난달부터 매주 1회 아침시간 추진하고 있는 사랑주먹밥 배식 행사가 인기다.

매주 월요일 아침 7시30분부터 제공되는 주먹밥. 쌀과 잡곡, 깨 등으로 마중물이 정성들여 빚은 주먹밥은 아침밥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겐 인기만점이다. 주먹밥으로 아침식사를 풍족히 한 학생은 어림잡아 400여명, 전교생 중 상당수가 어머니들이 일찍 출근해 빚은 주먹밥을 먹으며 가고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교실 만들기에 빠져들고 있다.

정은주 교무부장은 “어머니 사랑깃든 주먹밥 배식 이후 교실이 생동감으로 가득해졌다”며 “마중물 회원들의 수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마중물 전문성·열의 교감

마중물 회원은 185명. 이들은 전문성과 특기를 살려 5개 분과(학습지도지원단, 생활지도지원단, 방과후지도지원단, 독서지도지원단, 특별교육 지원단)로 운영된다.

특히 이들 분과는 기초학력 부진학생, 상담지도가 요구되는 학생, 저소득층 및 조부모 가정 등 생활 취약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활동을펴 복이 넘치는 학교 생활문화를 일구고 있다. 그런가하면 특기학생 등을 적극 발굴, 육성하기도 해 연중 실력과 복지가 조화된 학교운영에 일조해 오고 있다.

마중물 고수경 회장은 “회원들이 한결같이 자신의 일인 양 적극 참여해 또하나의 생활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작지만 학교발전에 소금이 될수 있도록 회원과 함께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잔디운동장 파란학교

지난달 12일 잔디구장 개장식이 있던 날 아빠와 함께하는 은행축구대회를 가져 활력넘친 교정문화를 심었다. 이날 학부모와 학생은 사회일각의 대화없는 세상과 사뭇다른 후끈한 가족상을 보여줬고 학부모들이 학교와 학생을 위해 해야 할일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귀한 시간이었다.

이날 인조 잔디구장 개장식에는 지역출신 국회의원, 시의원, 동장, 교육청 관계자 등 각계 인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석해 학교발전에 너나가 없다는 의미도 새겼다.

한편 학부모 자원봉사단 마중물이 있다면 교직원이 운영하는 선샘장학회는 저소득 빈곤에 내몰린 조손가정 및 한부모 학생들을 찾아내 한 학기당 20㎏들이 2번씩 실거주지로 전달, 실질적으로 도움을 줘 학생들에게 복지 혜택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을 기점으로 학생 20명에게 1차 쌀을 배달했고 지난 6일 2차 배달을 마쳤다.

또하나는 일부 학부모가 위탁 및 소년·소녀 가장 학생 총 8명에게 월 1회 용돈 2만원씩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시작한 용돈제공 프로그램은 매월 18일 제공해오고 있으며 계속사업으로 추진해갈 방침이다.

情담긴 학부모들의 열의 최상의 학교 조성 밑거름

 

-은행중학교의 강점은.

▲신·구가 조화돼 정과 지식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학교다.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동장 등 각계 인사들의 큰관심에다 학부모의 열의, 학생들의 지혜 등이 함께해 날이 갈수록 정이 듬뿍 들어 최상의 학교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새록 든다. 지난달 준공돼 파란 학교로 재탄생케한 잔디운동장 조성에 수고한 분들에게 감사한다.

-학교운영상 가장 중시하는 점은.

▲과학적이며 투명·명쾌한 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신뢰 학원 공동체 문화를 이끌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간이 하나가 될 수 있게하고 결과적으로 실질적 성장을 있게 한다.

-영어 학습에 각별한 관심이 있던데.

▲사교육비 절감은 시대적 과제다. 이를 극복하는 길은 교육역량을 해낼 수 있는 능력있는 자 발굴과 이를 학생 실력 배가에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원어민 학습 수혜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게하는 방안을 강구해갈 것이다.

-또 사교육비 절감차원의 방과후 교육과 지역공부방에 대해.

▲방과후 교육은 교과와 더불어 특성화 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고 지역공부방은 교과 기초 부진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성적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학부모 자원봉사단 마중물에 한마디

▲가정 살림 등 바쁜 일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늘 관심갖는 마중물 회원에 감사하고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 더욱 큰 진가를 내고 싶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