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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도서관 ‘스펙 열기’ 후끈

하반기 취업준비로 방학에도 기숙사 만원

“방학이요. 우린 그런거 몰라요”

12일 아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서 만난 최이윤(22·여)씨. 방학 기간이지만 그녀는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지 않고 학교 기숙사에 남아 매일 같이 학교 도서관을 찾는다.

그동안 미뤄왔던 토플 공부와 영상 동아리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방학을 이용해 스펙을 쌓으려는 학생들로 학교 기숙사와 도서관은 북세통을 이루고 있다.

실제 본지 취재 결과 이날 성균관대학교내 기숙사는 3천800명 정원에 2천여명, 아주대학교는 2천170명 정원에 1천400명, 경희대학교 4천명 정원에 2천100명(2개 기숙사 포함)이 방학인데도 불구하고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학교에서 취업을 위해 마련하는 특강과 하반기 취업을 목표로하는 취업스터디 그리고 각종 고시 준비에 학교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회계사를 준비하는 조현준(27·경기대)씨는 “학교에서 주는 시험정보가 학원가보다 느리지 않고 무엇보다 학교 도서실은 학생이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며 “부족한 부분은 주말에 서울에 있는 학원에서 보충한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관계자는 “방학 중에 기숙사 이용은 비교적 퇴실과 입실이 자유롭기 때문에 유동적긴 하지만 매년 70% 가까이 된다”며 “학교에서 마련한 취업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팀을 꾸려 공모전에 참여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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