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양평지역에서 대학수학능력평가가 실시된다.
12일 군에 따르면 양평고를 비롯한 양일고와 양일중, 양평중 등 관내 4개 학교가 양평군의 추경예산 확보로 수능시험장에 필요한 요건을 갖출 수 있게 돼 2011학년도 수능시험장 신설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경기도교육청과 수능시험장 설치를 위해 협의에 나선 군은 최근 4개 학교의 수능시험장 신설에 필요한 방송시설 설치 예산 등을 추경예산에서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해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양평 관내에 거주하는 고3 수험생과 재수생 1천 110여명이 올해 수능부터 양평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게 되면서 구리, 남양주 지역에서 원정 수능을 치러야 했던 원정 수능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그간 원정 수능을 위해 새벽부터 이동하거나 시험 전일 시험장 근처에서 여관잠을 자야했지만 이번 수능장 신설로 원정 수능의 불편해소는 물론 정서적 안정에 따른 수능성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