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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로 빚은 깊은맛 세계를 취하게 하다

가평 ㈜우리술

 

㈜우리술은 전통주와 막걸리의 대중주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타(ICC)에서 개최된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로 우리술의 제주감귤 막걸리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우리술 제주감귤 막걸리’는 ㈜우리술에서 생산하는 천연과일로 만든 칵테일막걸리 중의 하나로, 새콤달콤한 맛과 100% 제주감귤을 사용해 아미노산 함유량이 풍부하며 막거리에서 연노랑 빛이 돌아 시각적으로 우수한 제품이다. 막걸리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우리술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1994년 창업한 ㈜우리술은 물좋은 가평군 하면 대보리에 위치한 막걸리 전문생산업체로 제주감귤 막걸리 외에도 가평잣 막걸리, 쌀막걸리, 보리막걸리, 배, 목분자 막걸리 등 15종의 막걸리를 생산하는 업체로 ISO 22000을 인증받았고 국세청주관의 제1회 대한민국주류품평회에서 입상을 했으며 2009년도에만 미국, 일본 등 세계 14개국에 50만불의 막걸리수출을 달성한 업체다.

국내에는 삼성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와 GS25, 바이더웨이 등 각종 편의점 및 백화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일본 대형마트 중 하나인 까르푸, 일본매출액 1위 백화점인 다카시마야 20개 전 점포에 쌀막걸리와 배막걸리 등 두 종류의 막걸리를 납품하면서 일본 4대 백화점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일본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500점포에 입점을 하면서 국내 막걸리 업체가 하기힘든 새로운 유통경로를 확보했다.

특히 박성기 사장은 일본의 유통에 있어서 일본의 엄격한 품질기준을 충족하고 오랜기간에 걸쳐 정식주류 영업망을 개척한 것이 일본진출에 성공한 비결이라고 이야기한다.

일본의 주류 품질기준은 우리나라보다 엄격하기 때문에 이를 맞추기 위해 기술개발과 시설투자에 상당한 공을 들였고 일본에서는 제조일자 표기가 흐릿해지거나 지워진 제품은 판매할수 없기때문에 우리술은 막걸리병의 물기를 바람으로 제거하고 말려준 뒤 제조일자를 인쇄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한다.

또 일본기준에 맞춰 병마개와 라벨을 정확한 위치에 부착하기위해 시설투자도 단행했다.

또한 교포 대상 판매를 지양하고 처음부터 일본내 정식 주류영업망을 개척한것도 우리술 막걸리가 일본시장에서 자리잡은 데 큰 도움이 됐다. 우리술은 주류영업경험이 있는 일본인 직원들을 채용해 우리술 재팬을 설립하고 전권을 맡긴결과 일본진출 4년만에 일본에서 알아주는 막걸리 업체가 됐다.

이처럼 많은 투자를 통해 현재는 일본에 매월 10개의 컨테이너를 수출하는 업체가 됐으며 특히 일본, 미국, 중국, 베트남 및 홍콩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으로도 매년 수출이 100%씩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 이어 이제는 15억 인구가 살고있는 중국을 목표로 하고 새로운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도전을 하고있다. 조만간 중국에서도 대형 할인점에서 막걸리를 맛볼 수있는 좋은 기회가 생길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외에만 눈을 돌리고있는 것 만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순수 경기쌀과 경기보리를 애영한 보리막걸리를 개발, 출시했으며 올해에는 국내쌀 소비확대를 위해 김포시 금쌀연구회와 막걸리 전용쌀 100t을 계약재배하기로 MOU체결을 했다. 또한 금쌀 연구회에서 재배한 고품격쌀 탑라이스를 80t 구매하는 등 국산쌀 소비촉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리술 막걸리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완벽한 살균기술로 유통혁신을 이뤘다. ㈜우리술은 전국에서 가장 완벽한 살균시스템을 갖춰 장기간(6개월)에 걸친 유통기한에도 맛에 전혀 변함이 없는 막걸리로 전국 어디서나 우리고유의 막걸리를 맛볼 수있다.

둘째로 청정지역 가평현리에서 만든다는 점이다. 최고의 청정지역 가평현리는 주변에 유명생수업체(진로 石水·山水·기쁜 우리샘물)가 3개소나 몰릴정도로 물좋기로 소문난 고장이다. 그곳에 위치한 ㈜우리술은 지하 250m천연 암반수로 술을 빚고있다.

셋째 ㈜우리술은 주질 개선을 통해 트림과 두통이 없다. 막걸리 제조는 재료, 숙성기술에 따라 그맛이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품들을 오래 숙성해 빚은 완숙주로서 트림이없고 두통과 숙취가 없으며 감칠맛과 청량감이 뛰어난 막걸리다.

넷째 장인정신의 의지와 전통을 잇는 자부심으로 빚어낸 술이다. 전통주업계의 최고 장인이 되겠다는 의지와 주질개선, 제품다양화로 우리의 전통주를 외면해 온 신세대로부터 전통주 붐을 일으기는데 큰 역할은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선조의 전통을 이어가고있다.

최근에는 공장앞의 부지를 매입해 살균 탄산 막걸리를 생산하기 위해 제2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업체로는 최초로 HACCP기준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특히 공장자체를 국내외 관광객들이 와서 볼 수있는 관광코스 및 체험코스로 만들어서 가평, 나아가 경기도의 관광자원화 시키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박성기 ㈜우리술 대표이사는 “막걸리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기업이념을 항상 직원들에게 이야기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은 막걸리가 일본을 넘어 전세계인들이 즐겨마시는 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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