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일)

  • 구름조금동두천 28.0℃
  • 맑음강릉 32.9℃
  • 구름많음서울 29.6℃
  • 구름많음대전 31.1℃
  • 구름조금대구 34.0℃
  • 맑음울산 32.1℃
  • 맑음광주 30.6℃
  • 맑음부산 29.3℃
  • 구름많음고창 30.3℃
  • 구름조금제주 32.2℃
  • 구름조금강화 25.9℃
  • 구름조금보은 30.3℃
  • 구름많음금산 30.0℃
  • 맑음강진군 30.7℃
  • 맑음경주시 33.2℃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그의 발자취 따라 미학적 대화 시도

백남준 생일기념 국제학술 워크숍&퍼포먼스 19·20일 개최
플럭서스 예술가 ‘벤 패터슨’ 초청…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0일 아티스트 백남준의 일흔 여덟 번째 생일을 맞이해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탐구하고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백남준의 친구이자 플럭서스 예술가 그룹의 주요한 멤버 중 한명인 벤 패터슨(Ben Patterson)을 초청해 국제워크숍과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벤 패터슨은 1962년 플럭서스 운동을 창시한 조지 마치우나스를 도와 역사적인 비스바덴 플럭서스 페스티벌을 조직하고, 이후 60년대 초반 백남준을 포함한 플럭서스 멤버들이 유럽의 각국을 돌며 개최했던 ‘플럭서스 콘서트’에 주요 멤버로 참여한 음악가이다.

벤 패터슨은 당시 ‘액션 뮤직’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벌였던 백남준과 함께 전 세계를 돌며 공연했던 지기이자 예술적 동지 중의 한 명이다.

이틀 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백남준에게 보내는 인사’는 19일 학술 워크숍과 20일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나눠져 있다.

19일 오후 세시부터 시작되는 학술 워크숍에서는 플럭서스 멤버 벤 패터슨과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실장이자 조지 마치우나스(플럭서스 창립자)연구로 학위를 받은 토비아스 버거, 훔볼트대학에서 백남준 연구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는 김은지 박사가 ‘백남준과 플럭서스’라는 주제 하에 강연과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일 퍼포먼스 프로그램에서는 전설적인 플럭서스 퍼포먼스 프로그램 중에서 조지 마치우나스가 1962년 작곡한 ‘백남준을 위한 12개의 피아노 작곡(12 Piano Compositions for Nam June Paik’ 과 벤 패터슨 스스로가 작곡한 2010년 작 ‘백남준에게 인사를(Greetings to Nam June Paik)’을 공연할 예정이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백남준의 생애는 단순히 백남준이라는 개인의 생애가 아니라 현대 예술의 주요한 발자취와 함께한 것”이라며 “그의 예술세계와 그가 몸담았던 플럭서스를 이해하는 것은 현대예술의 거대한 담론을 이해하고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담론의 정체기를 갖고 있는 현대 미술에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아트센터는 관람객의 편의 도모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밤 10시까지 전시장 개관을 연장하고 있다.(문의:031-201-852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