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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도 이기고 여가도 즐기고

연일 찜통더위… 대형마트·극장가·공원 시민발길 이어

“더위도 피하고 장도 볼 수 있고, 이게 꿩 먹고 알 먹고 아니겠어요!”

15일 오후 2시. 수원시 장안구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부 정승혜(43)씨는 점심을 먹은 후 아파트 단지 친구 2명과 함께 습관처럼 아파트 근처 대형마트에 찾는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냉방이 되는 마트를 찾아 장을 보면서 운동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건강에도 좋고 더위까지 몰아낼 수 있다는 게 정씨의 설명이다.

정씨는 “여름만 되면 모든게 귀찮고 짜증이 나는데, 여름을 극복할 피서법을 찾아 이 정도 더위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일 30도가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민들은 각양각색의 방법을 이용해 더위를 극복하고 있다.

이에 대형 마트나 극장, 도심 공원에는 온 종일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은 최승민(35·주부)씨는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극장을 찾아왔다”며 “더위도 피하고 아이들도 즐거워 한다”고 말했다.

북수원 CGV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관객 수가 전주에 비해 무려 10% 이상 늘었다”며 “심야시간 까지 꾸준히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심의 하천과 공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평일에도 수원천, 만석공원, 광교공원 등에는 가족 및 연인 단위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늦은 밤까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광교공원을 찾은 대학생 김지석(24·경기대)씨는 “친구들과 함께 자주 방문한다”며 “답답한 실내보다 탁 트인 공간에서 시원한 바람과 자연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수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이천 31.4도를 비롯해 양평 31도, 수원·용인 30.4도, 안양 30.1도 등으로 경기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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