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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일부단체장 “청렴서약 공감하지만…”

道 추진 청렴서약, 일부 단체장 거부 움직임
“청렴도 제고 공감…金지사와 교감 선행돼야”

경기도가 오는 20일 민선 5기 첫 시장·군수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청렴서약을 놓고 일부 지자체장이 서약을 하지 않아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각 실·국장은 지난 2일부터 일선 시·군을 찾아 시장·군수 취임을 축하하고, 청렴행정 실천을 다짐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시장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고, 수원·성남·고양·파주 등 민주당 소속 6곳의 시장은 아직까지 청렴서약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청렴서약에 서명하지 않는 단체장들은 청렴도 제고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도지사와 기초단체장간의 교감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도는 청렴서약을 통해 도와 시·군 공직자의 청렴교육과 부패통제 노력을 통해 경기도 공직자들의 청렴도를 높일 계획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내 청렴도가 낮아 공동대응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지사와의 상견례가 이뤄진 후에 서약서를 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도청 주변에서는 도가 민선5기 들어 의욕적으로 추진한 도-시·군 간의 청렴서약 체결을 통한 청렴도 제고 노력이 삐걱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김문수 지사가 20일 31개 시·군의 단체장과의 첫 만남에서 어떤 방식으로 매듭을 풀어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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