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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天地가 오감만족 별천지

양평, 레저스포츠의 메카 급부상

양평군이 하늘과 땅, 강과 계곡 등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기쁨을 만끽하는 레저스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과거 자연경관 보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던 양평군은 최근 들어 지역에 산재한 산과 강, 계곡 등은 물론 유원지와 공원, 체육시설 등을 레저스포츠와 연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21세기 화두인 친환경 녹색운동과 레포츠가 결합된 전국 최고의 청정레포츠 도시건설을 위해 환경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양평의 레저스포츠 활성화 방안을 살펴본다.<편집자주>

 

 


▲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감한 투자

군은 먼저 12개 각 읍·면에 축구, 야구, 농구, 족구, 테니스, 게이트볼, 국궁 등 각종 스포츠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공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특히 750억원을 투입, 1만2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16만6천761㎡ 규모의 친환경 종합운동장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매입을 비롯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다.

또 강상면 교평리 남한강변 일원 11만8천322㎡에 40억원을 투입, 축구장 4면과 야구장 2면, 족구장 2면, 테니스장 6면, 다목적광장 1면 등을 조성한 강상레포츠공원은 주변의 자전거도로 등과 연계돼 복합 레포츠공원으로의 변모를 마친 상태다.

아울러 군은 MTB 산악자전거 대회 유치를 비롯해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 및 관광코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달 말 아신역과 양평역, 용문역, 양동역을 출발, 반나절 또는 하루정도 소요되는 MTB 관광코스 조성을 완료했다.

또한 중앙선 전철개통으로 자투리로 남게 된 양수~오빈리 폐철도 구간(19.2㎞)에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완성도 높은 코스 개발을 위한 실시설계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 폐교된 연수초교(1만3천375㎡)에 110억원을 투입, 코브하우스 15개동과 캐라반 5대 등 300명을 수용 할 수 있는 다목적 캠핑장을 조성 중이며,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 지역에 산재한 레저스포츠 인프라

양평지역에는 남한강과 북한강 수계에 11개의 수상 레저시설이 입지하고 있어 여름 스포츠의 대명사인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땅콩·바나나 보트 등 X-sports를 만끽 할 수 있다.

또한 비포장도로를 달리 수 있도록 설계된 ATV를 이용, 진흙탕과 오르막 내리막의 산악 지형, 계곡과 계곡 사이를 오가며 자연을 만끽하는 오프로드 체험장이 5곳에서 운영 중이다.

더욱이 원덕역과 용문역 4.5㎞ 구간을 운행 중인 양평 레일바이크는 지난 5월 개장 이후 3만여 명이 찾는 양평 최고의 녹색관광 코스로 자리매김 중이며, 향후 기차카페와 기차펜션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 모의 전투를 체험 할 수 있는 서바이벌 체험장 5개소가 상시 운영 중에 있으며, 유명산 일원에 조성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2만여 동호인들로부터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 지역 20여개 주요 명산에 50여개 등산로가 완비된 상태에서 등산객을 맞고 있으며, 최근 들어 조성이 완료된 6개의 MTB 코스도 수도권 동호인들을 끌어 내리고 있다.

▲ 경기도 레저스포츠의 중심에 서다

양평군은 사통팔달 확충된 도로망과 수도권전철 개통에 따라 서울과 불과 40분대에 위치한데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어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앞서 서술한 스포츠와 레저는 물론 최근 10여년 간 급속도로 확산된 펜션 문화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가 즐비해 웰빙을 선호하는 도시민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레포츠는 각종 대회를 개최하거나 단순한 놀이나 체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보고, 먹고, 즐기고, 느끼고,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하는 것이 필수 조건으로 이런 점에서 양평군은 최적지가 아닐 수 없다.

양평군 역시 자연환경의 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시설확충과 농촌 체험마을 프로그램 개발 및 능동적인 행정 마인드로 관광객 유치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광객 600만 시대 목표는 숫자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감한 투자는 물론 지역에 산재한 레포츠의 인프라 활용과 능동적인 행정 마인드가 결합된다면 경기도의 중심, 나아가 대한민국 레포츠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수도권 관광객 1천만 시대도 머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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