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1월부터 연중무휴로 치매질환 노인과 홀몸노인을 무료 보호하는 ‘365 주간보호센터’ 100곳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수요조사를 하고 9월 말까지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한 뒤 시.군을 통해 운영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보호센터에서는 1~3등급 판정을 받은 치매질환 노인과 홀몸노인 600여명을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무료로 보호하게 된다.
운영시간도 밤 10시까지로 기존 주간보호센터보다 늘어난다.도는 시설 운영비로 도비 15억원과 시.군비 34억원 등 49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시설의 이용을 희망하는 일반 노인에게는 자부담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현재 271개의 주간보호센터가 있으나 주중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돼 각 가정에서 야간 또는 주말에 치매질환 노인을 돌보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주간보호센터는 낮에만 노인들을 보호하는 시설로, 입소 노인들을 365일 24시간 돌보는 요양시설과는 다르다.
도는 365 주간보호센터 운영 성과가 좋을 경우 보호 대상을 등급외 판정 치매질환 노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365 주간보호센터는 주말 등 노인보호 사각시간대를 없애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 시설이 주말 위험에 빠질 수 있는 홀몸 노인을 상시 보호하고 치매노인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