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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피트는 내가 남자 때리는 건 좋아해”

오늘 개봉 ‘솔트’ 홍보 내한 안젤리나 졸리

 

할리우드 대표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27일 밤 극비 입국한 졸리는 28일 오후 2시40분께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영화 ‘솔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수많은 취재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고 졸리의 연인인 피트의 이야기에서 부터 유엔난민기구 홍보대사로서 ‘북한에 대한 시각’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나를 원할 때 스스로 가장 섹시해 보인다”고 말해 연인 브래드 피트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스스로가 섹시하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대해 “내가 솔직하고 적극적인 삶을 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한 후 “스스로 가장 섹시하다고 느낄 때는 브래드 피트가 나를 원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에서 많은 남자 배우들과 액션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브래드 피트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는 액션 영화를 찍으면서 친해졌기 때문인지 특별히 싫어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남자들한테 맞는 건 안 좋아하지만 내가 남자들을 때리는 것은 좋아한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전작들에 비해 ‘솔트’의 액션 연기가 보다 현실적이라는 의견에 대해 졸리는 “드라마와 액션을 한 작품에서 한 것이 처음”이라면서 “현실의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했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 내가 보다 터프하다고 느껴졌고,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졸리는 이어 배우와 엄마라는 1인 2역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 부모들이 더 하지 않냐”며 “몇 달만 일을 하고 브래드 피트와 돌아가면서 아이들을 본다. 아이들과 일을 조화시키면서 최대한 극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졸리는 이번 방한에 아이들을 대동한 것에 대해서는 “아이들은 지금 호텔 수영장에서 놀고 있다.

또 밖에서 야구 구경을 하기도 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또 “아이들이 다른 직업을 선택했으면 하는 생각이 더 크지만 자녀들이 배우의 길을 택한다면 말릴 수는 없을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북한 난민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엔 “한국정부의 지속적인 자원 지원에 감동을 받았고, 북한 난민에 대해 시민권을 제공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유엔난민기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에 와서 한국 유엔난민기구 대표들과 만나 북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한국이 북한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UN난민기구가 많은 활동을 하고 있고, 북한 시민들이 받는 핍박에 대해서고 생각하고 고민한다”며 “나 또한 한국 사람들과 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졸리는 이번 영화 ‘솔트’에 대해 “영화를 통해 의사소통하고 진정한 이야기를 나누길 원한다. 이를 통해 진정한 유대관계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졸리는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오후 8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팬들과 함께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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