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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각 또각 몸짓언어의 도발 일탈을 꿈꾸다

극단 ‘몸꼴’ 신체악극 ‘빨간구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깊이 있는 신체극으로 주목받아온 극단 ‘몸꼴’의 2010년 야심작 신체악극 ‘빨간 구두’가 오는 7, 8일 양일간 소공연장 무대에 선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집착과 욕망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본질에 대해 유쾌함이 녹아있는 진지함과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작품을 그려낸다.

공간과 몸속에 내재된 감성을 이끌어온 극단 ‘몸꼴’이 신체적 움직임에 노래와 대사, 다양하게 변용되는 무대미학을 더해 이미 형식화 된 어떠한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몸꼴만의 새로운 공연을 ‘신체 악극’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노래하고 움직이며 춤추는 역동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찾을 신체악극 ‘빨간 구두’ 는 획일화 되어가는 뮤지컬과, 난해하다는 편견 속에서 대중들과 쉽게 소통하지 못하는 신체극 사이를 넘나들며 연극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무대와 세트의 운용과 연극적인 변형은 자연스럽게 관객의 상상을 자극하고 판타지에 대한 연극적인 접근은 관객에게 짜릿한 일탈의 시간을 제공한다.

또 영상의 효과적인 활용은 만화와도 같은 극적 재미를 배가하고 절묘하게 움직이는 인형과 세트 전체가 전환되며 유기적으로 활용되는 무대 미학은 몸꼴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한다. 영상과도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활용은 시도에서 그치던 기존의 실험적 단계에서 벗어나 있다.

그 중심에서 고도로 훈련된 배우들의 몸과 음악적 소리가 이 모든 것들의 유기적인 결합을 만들어 내는 등 무한한 상상의 공간으로 탈바꿈 된 공연장은 배우와 관객들의 상상 속 소통의 지점에서 변형돼 뒤틀릴 것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음악과 몸짓, 노래와 드라마가 어우러져 생동감과 박진감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우고, 일상을 바라보는 건조한 시선에 신선한 파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문의:031-230-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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