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성남 재개발 중단땐 성남시장 주민소환”

수정구 주민 등 결의대회… “LH 사장 퇴진운동도”

 

LH공사가 주택재개발사업 중단을 선언한 성남시 수정구 일대 주민들은 4일 “재개발 사업 원안 추진”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여는 등 LH공사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주민들은 특히 피해에 책임을 물어 이재명 성남시장의 주민소환과 LH 사장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성남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지구(중동1·금광1·신흥2) 주민 300여명은 이날 성남시 수정구 구 시청사 앞에서 “LH가 주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구시가지 2단계 사업을 중단한다면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물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력 항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수정지역 신영수 국회의원과 허재안 도의회 의장, 시의회 최윤길 한나라당 대표와 정종삼 민주당 대표 등 여야를 막론한 지역 정치인들도 한 목소리를 냈다.

신영수 의원은 “시공사를 정하는 단계까지 오는데 10년이 걸렸는데 이 사업이 포기되면 또 다시 10년이 소요된다”며 “성남시민이 희생물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2단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온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윤길·정종삼 여야 시의원 대표들도 사업중단을 선언한 LH공사를 규탄하고,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하는 등 조만간 LH공사를 항의 방문해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LH공사의 사업 백지화를 철회를 주장하면서 조속한 정상추진을 결의하는 등 주민대표 삭발식과 함께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신종선 성남 2단계재개발연합회장은 “LH공사는 물론 협약의 주체인 성남시에도 책임이 있다”면서 “사업추진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인적, 물적 손해배상과 시장 주민소환, LH공사 사장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