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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간의 하모니… 詩想을 ‘音’미하다

‘고양합창페스티벌’/10일부터 아람누리

 

제2회 고양합창페스티벌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이번 합창페스티벌은 국립합창단을 비롯해 성남·광주·원주·안산·수원·대구·안양·대전·고양시립합창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합창단들이 하루씩 무대를 맡아 그 실력을 겨루게 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고양합창페스티벌’은 10일간 8개의 합창단, 합창단 480명, 오케스트라 연주 163명 등 참여인원 643명, 관람관객 수 7천여명 등 국내에 유례없는 합창의 대향연으로 치러졌다.

첫 회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제2회 고양합창페스티벌’에서는 첫 회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국립합창단의 나영수 단장이 다시 추진위원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지난해보다 2개팀이 늘어난 총 10개 팀이 참가해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8개의 참가단체 중 인천·부산·부천의 세 시립합창단이 올해는 참가하지 않으며, 국립합창단과 대구·수원·안양·원주의 다섯 개 시립합창단이 새롭게 참가해 고양아람누리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고양합창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매일매일 새로운 창작 합창곡이 초연된다는 점.

고양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여,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각각의 합창단이 한 곡씩 노래한다. 10편의 시는 고양시문인협회가 발간하는 문학지 ‘고양문학’에 게재된 시 가운데 각 합창단이 노래로 만들기에 적합한 시를 선정했고, 각 합창단에서 작곡가를 위촉했다.

김승배의 ‘어머니의 강’, 장병민의 ‘두부사려’, 최종복의 ‘사랑’, 김재명의 ‘그리움’, 이은협의 ‘소쩍새’, 인소리의 ‘나는 당신의 꽃입니다’, 이종화의 ‘그 별 찾는 날까지’, 이은협의 ‘그대 있음에’, 김성자의 ‘낡은 자전거’, 최종복의 ‘산’ 등 총 10편의 시가 노래로 재 탄생한다.

새로운 합창곡이 만들어져 매일 발표된다는 것은 우리 합창계는 물론, 나아가 전체 음악계의 레퍼토리를 풍요롭게 하는 일이니만큼, 신선한 시도를 선보이는 고양합창페스티벌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고양합창페스티벌 나영수 축제위원장은 “고양합창페스티벌은 전문합창단들 간 선의의 경쟁으로 국내합창의 발전을 도모하는 장이 되어 새로운 합창음악 레퍼토리 발굴 및 실질적 실력향상 또한 이끌어 내고 있다”며 “성악과 합창을 좋아하는 클래식 마니아들은 물론 일반관객들까지도 ‘합창음악’이라는 장르의 묘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료 전석 1만원. (문의: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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