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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냉방비 걱정 뚝!

도농기원, 저압포그노즐 특허출원
온도강하·농작업 환경 획기적 개선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저압 포그노즐이 한 농가의 유리온실에 설치 돼 기존보다 10도 낮은 냉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공=경기도농업기술원

그동안 냉방 효율 저하와 과다한 냉방비로 혹서기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도내 농가에 희소식이 찾아왔다.

경기도농업기술원(도농기원)이 공기와 연료 혼합원리인 벤츄리효과(venturi effect)를 이용한 저압포그노즐을 개발해 특허출원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8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저압포그노즐은 기존의 고압방식을 개선해 여름철 고온기의 시설 및 축사 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도농기원은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농가들은 재배 환경의 냉방 효율을 높이고 농작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지금까지 고온 극복 방안들은 시설비에 따르는 투자비가 높아 영세 농가로선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시설비와 운영비가 온도를 낮추는 만큼 투자비도 증가하지만 냉방기간이 4개월 밖에 되질 않고 설치효과에 따른 신뢰도 공신력을 받지 않아 왔다.

도농기원은 이 같은 농가의 애로와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에 저압포그노즐을 특허 개발함으로써 향후 농가에 냉방 효율에 따른 상당한 이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벤츄리 효과에 따라 공기가 좁은 관을 통과하면 속도가 빨라지고 압력이 낮아지는데 여기에 액체를 연결하면 낮아진 압력에 액체가 수동 흡입 돼 저압에서도 물 입자를 미세하게 분무하는 원리가 적용돼 온도가 10도 가량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저압포그노즐은 온도강하와 가습, 약제처리와 공기중분진제거 및 냄새제거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온실과 축사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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