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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음주, 자식 건강에 악영향

알코올 유해성… 정자통해 대물림

알코올에 노출된 수컷 쥐는 물론 알코올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 그 후세대 쥐들 역시 정자 운동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나라당 보건복지위 손숙미(비례대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알코올에 노출된 부체 생식세포가 후세대에 미치는 연구결과’의 자료에서 밝혀졌다.

9일 이 자료에 따르면 수컷 쥐에게 알코올을 경구 투여한 결과, 부체 수컷 쥐에게 위해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일부 위해한 영향이 후세대에도 전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모체의 음주나 흡연이 후세대에 영향을 끼친다는 실험은 종종 있었지만, 부체의 음주 폐해가 후세대까지 전달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알코올에 노출된 부체 수컷의 정소와 신장 무게가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변화는 후세대인 1~3대 후세대까지 위해한 영향을 미쳐 1세대 쥐는 정상군과 비교할 때 체중 신장 비장 정소의 무게가 6.5~29.7%까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세대 역시 정상군과 비교할 때 간 정소 부고환의 무게가 5.7~14.4%, 3세대 쥐도 정상군과 비교해 체중 간 신장의 무게가 비정상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손숙미 의원은 “국내 1인당 남성 술 소비량이 세계 3위에 이르고 청소년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인체에 직접 확대하는 것은 무리지만 식약청은 후속 연구를 시급히 진행해 인체의 인과관계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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