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가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를 꺾고 FA컵 2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염기훈과 선제골을 뽑아낸 곽희주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을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전북과 K-리그, 리그 컵대회에서 두 차례 싸워 모두 1-3으로 졌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깨끗하게 패배를 설욕했고 FA컵에서 전북과 다섯 차례 맞붙어 4승1패(승부차기 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수원은 전반 10분 전북 임유한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으로 실점위기를 넘긴 뒤 신영록과 다카하라의 연이은 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전반 36분 전북진영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왼발로 감아올리자 곽희주가 머리로 볼의 방향을 바꿔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로브렉, 김형범, 장신 심우연 등 공격수를 총 동원한 전북의 거센 반격에 밀렸지만 몸을 던진 수비와 상대 공격 방향을 미리 차단하는 효과적인 수비로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고 추가시간이 적용된 후반 48분 공격에만 집중한 전북의 뒷공간을 노린 염기훈이 쐐기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성남 일화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0분과 후반 44분 김은중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FA컵 4강은 다음달 29일 열리며 4강 대진 추점은 9월 중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