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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6연전 고비 넘어 1위 굳힌다”

넥센·기아·롯데 각 2연전 앞둬… 4승 이상땐 선두 유지
상대팀보다 전력 우위 ‘안도’… 광주·부산 원정은 ‘부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이번 주 1위 수성을 위한 중요한 6연전을 치른다.

SK는 올해 프로야구 잔여경기 일정이 시작되는 24일부터 넥센 히어로즈와 홈 2연전을 시작으로 KIA 타이거즈(26~27일), 롯데 자이언츠(28~29일)와 각각 두 경기씩 치른다.

109경기를 마친 SK는 23일 현재 69승40패로 2위 삼성(70승1무44패)에 2경기 차로 앞섰다. SK는 한 때 2위와 9경기 차까지 벌어지며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듯 했지만 이달 들어 처음으로 5할에 못 미치는 월간 승률(0.438·7승9패)로 삼성의 추격을 허용했다.

SK는 삼성보다 6경기를 덜 치러 정규리그 1위 수성에 유리한 입장이지만 최근 삼성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8월 들어 승률도 저조해 안심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SK가 남은 24경기에서 올해 승률을 유지해 15승을 올린다면 삼성은 남은 18경기에서 15승(승률 0.833)을 거둬야 하는 데 현실적으로 이같은 기록 달성이 어렵다.

더구나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에 2연승을 거두며 6연패의 사슬을 끊은 SK는 팀 분위기도 되살아나고 있어 연패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한국시리즈 직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팀인 넥센(10승7패), KIA(12승4패), 롯데(10승5패)에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점도 SK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이 되는 대목이다.

문제는 무더위를 거치면서 지친 선수들이 인천-광주-부산을 돌며 먼 거리를 소화해야 된다는 점이다.

정규리그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 6경기에 총력전을 펼쳐 4승 이상을 거둬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삼성은 24~25일 휴식을 취하고 26일 3위 두산 베어스와의 대구 경기 후 잠실로 이동해 LG 트위스와 3연전을 치러 체력적인 부담이 적다.

또 최근 6연승을 거두며 4위 굳히기에 나선 롯데와의 경기도 부담이 된다.

SK가 이번 주 6연전을 통해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우승의 윤곽을 어느 정도 드러냈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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