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 의원의 자전 에세이집 ‘아버지, 참 좋았다’(비타베아타 펴냄) 출판기념회가 24일 오후4시 서울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이 책은 원 의원의 평생 멘토인 부친 원경선 옹에 대한 자식의 회고록이자 자신이 살아온 자서전이다.
연간 매출 1조원이 넘는 국내 굴지의 풀무원이란 식품회사의 창립자이자 민선 2.3대 부천시장을 지낸 정치인으로서의 솔직한 고백서이기도 하다.
원 의원은 이 책에서 서울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는 자신을 말리기 위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부친 원경선 옹을 찾아온 교수를 향해 “어떤 불이익을 당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데모를 하는 게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는 게 더 중요하지 않느냐”며 호통을 쳐 돌려보낸 대목에선 가슴뭉클하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희태 국회의장,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해동 목사, 백낙청 교수 등 재야인사, 최열 환경재단 대표, 이규석 풀무원건강생활 대표이사, 전성은 전 거창고 교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이 책은 교보문고와 온라인 서점 ‘yes24'에서 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