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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아래 그 몸짓, 춤인듯…무술인듯…

도립무용단 ‘태권무무 달하
세종문화회관 26·27일 공연

 

경기도립무용단(예술단장 조흥동)의 기획공연 ‘’태권무무 달하’가 오는 26~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태권무무 달하’는 태권도 무예에 우리 전통무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조화시켜 태권도의 기원에서부터 생활사에서 차지해 온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전통의 숨결과 정신세계를 펼치는 작품이다.

‘태권무무 달하’는 넌버벌,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다. 태초 이전 무의 세계, 두 남녀의 탄생 및 천·지·수·화(天·地·水·火) 신들의 탄생, 남녀 간의 사랑, 이들을 갈라놓는 약육강식의 세계, 선과 악의 대결을 통해 새로운 기운과 생명이 탄생한다는 스토리가 아름다운 배경을 바탕으로 때론 격렬하게, 때론 서정적으로 펼쳐진다.

또 동양의 윤회사상을 비롯해 태권도의 정(靜)과 동(動)의 조화, 고구려 벽화 속 신화적인 상징물들로 이루어진 캐릭터 등 작품 곳곳에 한국적 정서가 깊이 배어 있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볼거리와 템포감, 예술적 승화가 어우러져야 한다는 조흥동 예술단장의 3대 원칙을 충실히 따랐다. 건국 신화적인 모티브 속에서 시연되는 고난이도의 태권 퍼포먼스와 영상, 음원 등에 한국적인 요소를 더욱 가미했다. 또 무대세트와 의상 등에서도 새로운 볼거리가 확대돼 지금까지의 작품보다 한층 ‘진화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영상에 다채로운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영상예술가 최용석이 합류해 관객들의 감동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한국무용창작극 ‘태권무무 달하’는 도의 공식 후원 아래 탄생했다. 이후 2009년 국립극장페스티벌, 2010 상하이세계엑스포, 주일한국문화원초청 등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물론 평단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국대표무용단으로 발탁돼 지난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참가했던 ‘2010상하이세계엑스포’에서는 태권무무 중 역동적인 태권무를 선보여 퍼포먼스 장르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보다 더 웅장하고 섬세하게 다듬어진 이번 무대를 통해 세계무대를 향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를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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