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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中企 이자부담 ‘숨통’

신한銀 최고 1% 등 은행권 대출이자 인하 본격화

그 동안 게걸음을 보여 왔던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행보가 본격화 되고 있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7월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 이후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은행권은 서민 부담 경감을 주문하는 금융당국의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달 넷 째 주를 기점으로 은행들이 이 같은 당국의 금리 인상 옥죄기에서 빠져나와 자금 운영 방안 확대 전략 차원에서 스스로 금리 인하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소득 2천만 원 이하 서민 대상 ‘신한희망대출’의 금리를 최고 1.0%포인트 낮췄다. 신용등급 4~6등급은 0.5%포인트, 7~10등급은 1.0%포인트 인하돼 연 9~11%의 금리가 적용된다.

앞서 이 은행은 8월부터 엘리트론과 직장인신용대출 등 일부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 감면 항목에 고객의 지점 접근성과 기여도 등을 추가해 금리를 최고 0.5%p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이날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를 최고 0.30%p 내렸다. 금리 인하에 따라 금융채 금리에 연동하는 6개월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는 연 5.01~6.03%에서 4.71~5.73%로 낮아졌다. 또한 1년 변동형 대출의 금리도 연 5.74~6.76%에서 5.44~6.46%로 떨어졌다.

중소기업 대출도 지난 8일부터 2조3천억원 한도에서 운전자금대출과 시설자금대출의 금리를 1년간 각각 최고 0.7%p와 0.2%p 낮추었다.

기업은행은 할인어음이나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매출채권을 할인받은 중소기업이 다음 달 말까지 추석 특별자금을 이용할 경우 0.5%p의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 같은 은행권의 금리 인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지난 5월 중순 2.86%에서 3.10%로 오르는 등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업계도 금리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이달 초 신용대출 상품인 ‘와이즈론’ 최고 금리를 연 42%에서 37%로 조정했다.

아주캐피탈도 지난 18일 개인신용대출 최고 금리를 34.9%로 종전보다 5.0%포인트 내리는 등 저축은행업계도 금리 인하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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