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에는 본보 심재인 사장을 비롯해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 이우현 용인시의회 전 의장, 강규철 경기도교육청 공보담당관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도내 미술발전을 꾀하고, 도민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기신문사가 주최한 이번 미술전은 작가 금동원, 정종기의 작품 30여 점을 통해 한국 화단의 흐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자연과 색채의 화가’로 불리는 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름다운 색채와 그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사유의 세계가 넘치는 작품을 펼친다.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 ‘그들만의 언어’, ‘Talk’ 연작 등을 통해 현대인의 허무함, 정체성의 위기 등을 보여준 정 작가는 김홍도의 풍속도를 배경으로 고풍스럽고도 세련된 이미지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심재인 사장은 “금동원, 정종기 작가의 작품은 더운 여름 지친 심신에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신문은 꾸준히 미술대전을 개최해 지역 미술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세계 미술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은 축사에서 “경기신문 미술대전은 미술인과 미술계 발전에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은 물론 수원을 미술 도시로 발돋움케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현대 미술의 맥을 짚어주는 금동원, 정종기 작가의 작품과 관람객들 한 데 어우러지는 풍성한 미술 잔치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