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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마지막 스캔들 '마리아, 예수를 사랑하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오산문예회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오는 9월 4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열리는 것이며 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야기는 제사장들이 예수와 그 제자들 주위에 따르는 군중이 점점 늘어나자 예수를 제거하려고 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들의 사주를 받은 바리새인은 창녀 마리아에게 예수를 유혹해 동침하면 로마에서 파견된 안티바스 장군과 함께 로마로 가게 해 준다는 그럴 듯한 제안을 한다. 마리아는 창녀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예수를 노골적으로 유혹한다. 이러한 가운데 예수가 성전을 뒤엎는 사건이 일어나자, 대제사장은 더이상 예수를 놔둘 수 없어 바리새인을 다그치고, 바리새인은 마리아를 위협적으로 협박한다. 다급해진 마리아는 예수를 다시 유혹하나 역시 실패하고 거듭되는 마리아의 실패에 이용가치가 없어졌다고 판단한 바리새인은 마리아를 죽음에 이르도록 한다.

예수는 제자들의 만류를 뒤로하고 나서서 마리아를 살려주고 마리아는 예수를 새롭게 받아들이게 된다. 마리아는 자신의 생명을 살려 준 예수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날 이후 예수가 창녀의 집에서 나왔다는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예수를 옭아매는 빌미가 된다. 예수는 제자들에게조차 외면당한 채 재판을 거쳐 십자가형에 처한다. 훗날 마리아는 예수가 외롭고 고통스럽게 십자가에 매달려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여인으로 기록된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성경을 모티브로 예수를 유혹해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려는 창녀 마리아와 그를 구원하고자 하는 예수의 이야기를 다뤘다. 아름다운 음악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꾸며진 이 뮤지컬은 2003년 초연 이래 2004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4개 부문 수상, 2006년 NY Musical Theatre Festival에 공식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마리아 역은 2004년 제 10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2004년 제20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2004년 제1회 아름다운 연극인상 최고 배우상을 받은 바 있는 강효성 씨가 맡았다. 예수 역은 ‘웨딩싱어’, ‘이블데드’, ‘그리스’, ‘명성황후’ 등의 무대에 올랐던 이필승 씨가 열연할 예정이다. R석 4만원, S석 3만원.(문의:031-378-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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