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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해상서 ‘선상 브리핑’ 안보 점검하다

송영길 인천시장 서해 최북단 첫 방문

 

민선5기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이 옹진군수 및 주요 간부와 본청 실·국장 및 주요간부 및 주요인사, 시 출입기자 등 역대 최다 60여명을 대동하고 서해5도서 안보실태 및 민생점검을 위한 옹진군 백령·대청도 첫 방문에 나섰다.이에 본보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백령 및 대청도 등의 방문 주요 일정과 성과 등을 동행취재를 통해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백령항로 여객선대형화, 용기포항 편의시설구축, 담수호 방수제 축조, 요양원 입소대상자 확대,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긴급환자수송 헬기 유치, 연화리-두무진간 도로확포장공사, 초·중·고 통합 재검토 등에 대해 적극 검토 및 지원”을 약속했다.

▲초도방문 구상 및 일정 개요

이번 방문은 시장 취임 첫 도서지방 순시로 최근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침체된 최북단 안보요충지인 백령도와 대청도의 안보실태를 점검하고 현지 주민들의 현안 청취 및 대안제시를 위해 이례적으로 본청 실·국장 모두가 참여해 방문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 듯 잔뜩 찌푸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서해 도서를 운항하는 데모크라시5호에 승선해 방문길에 오른 송 시장 일행은 시, 군 수행간부 들이 배석한 가운데 선상에서 옹진군수 및 간부의 군정업무보고를 받고 첫 일정에 들어갔다.

불순한 일기로 첫 방문지인 백령도 선착장에 예정시간 보다 1시간여 늦게 도착한 방문단은 영접나온 백령면장, 시의원, 정무부시장 등과 함께 오찬을 마치고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예정된 백령면사무소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정설명 및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 건의사항 청취 및 대안제시

백령면사무소 2층에 마련된 시민과의 한마음대화에서 송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시장 출마시부터 방문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이제야 방문한 것을 사과하고, 남북교류단절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영토를 지키고 관리하고 있는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주민들이 요청한 “인천-백령항로 여객선대형화, 용기포항 편의시설구축, 담수호 방수제 축조, 요양원 입소대상자 확대,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긴급환자수송 헬기 유치, 연화리-두무진간 도로확포장공사, 초·중·고 통합 재검토 등에 대해 담당 실·국장이 진행사항 및 계획 등을 설명하고 적극 검토 및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송 시장은 “천안함 사건 이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군 장병, 주민, 군·경찰의 희생과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남북관계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인천의 노력으로 남북화해협력시대가 되면 백령도는 기회와 보람의 땅으로 변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세현 임동원, 이존석 전 통일부장관들을 인천에서 빠른 시일 내에 만나서 서해평화협력지대에 대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마스코트로 백령도 두무진 물범이 지정될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하고 “주민건의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유관기관방문 및 대청면 시민과의 대화

연간강우량의 25%가 넘는 200mm 이상의 폭우가 이날 하루에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유관기관 방문에 나선 송 시장 일행은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에서 브리핑을 청취하고 공중보건의 및 직원들 격려 후 백령119지역대를 방문, 안전센터 증축현황 브리핑 청취후 근무자 및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최북단 도서의 방위와 주민의 어업활동 보호 등을 수행하고 있는 해병대 제 6여단을 방문, 서해5도 안보사항을 청취하고 군장병 위문금 전달후 OP 시찰에 나서 군 대치사항과 안보현안에 대한 군의 설명을 들었으며, 이어 주요사업현장 시찰에 나서 일부 일정은 폭우로 취소하고 용기포 신항만 건설현장으로 이동, 브리핑을 청취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방문 둘째날 송 시장 일행은 천안함 침몰현장을 방문, 선상 헌화 및 해상시찰에 나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소청도 해병 소청중대외 4개 기관을 방문 위문과 격려를 마치고 대청면 2층 회의실에 마련된 시민과의 한마음대화에 참석,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진행사업에 대한 경과 및 계획에 대해 관계부서 간부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시민과의 한마음대화에서 대청면 주민들은 “대형여객선 취항을 비롯, 대청면 종합운동장 확충공사, 어선동력개선사업지원, 어로지도선 확충, 어민복지회관 건립, 어선 동력개량사업 지원 등을 요청”했으며, 관련사업 실, 국장 간부들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반영, 중앙부처 지원 관련 사업은 국비지원 등을 요청하는 등 적극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면의 면적은 50.99㎢에 농가 698가구, 어가 160가구, 서비스 등 기타 1천551가구 등 총 2천409가구에 인구는 남 2천728명과 여 2천270명 총 4천998명이며, 지정문화재는 두무진 기암괴석 명승지 1곳과 천연기념물 4곳이 있다.

또한 대청면의 면적은 13.56㎢로 농가 73가구, 어가 439가구, 기타 248가구 등 총 760가구로 인구는 대청 1천260명, 소청 284명, 총 1천554명이며, 유관기관 5개소, 의료기관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등 2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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