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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DTI 완화 효과 크지 않을 것”

부동산114 ‘ 8.29 부동산 대책’ 네티즌 설문
주택구입계획 48% “없다” 28% “모른다”… 구매심리 저조 여전

내년 3월까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8.29부동산 대책에 대해 네티즌 절반 이상이 효과에 의문을 나타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응답자의 50% 이상이 주택 구입 의사가 없고 대책 시행 후 올 하반기 집값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 돼 주택시장 활성화를 기대하는 정부와 건설업계의 시각과 대조를 보였다.

부동산114는 지난 29일 정부의 8.29대책 발표 직후 네티즌 3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설문 결과를 보면 8.29대책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 ‘대책의 내용이 미약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219명으로 전체의 57.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종합선물세트’로 평가하는 것에 비하면 예상 밖의 비관적인 의견이 많은 것이다. 또한 실제 ‘DTI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09명(28.6%) 밖에 되질 않았다.

대책 발표 후 주택 구입계획에 대해서도 ‘없다’라는 응답이 47.8%(182명)에 달해 주택구매 심리가 여전히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도 28.3%(108명)로 이번 대책의 효과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관망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23.9%(91명)에 그쳤다.

이와 함께 대책 발표후 하반기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별 편차를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7.7%(258명)로 가장 많았다.

또한 ‘하향 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19.2%(73명)를 차지해 이번 대책발표에도 불구 집값 상승의 모멘텀 생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8.29대책 영향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답변도 11%(42명)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대책 중 주택시장에 가장 영향을 미칠 정책으로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가 82.5%(325명), 양도세 중과세 완화 방침을 꼽은 응답자는 14.7%(56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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