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주지 인묵스님)와 중앙신도회는 최근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일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천도재를 열었다.
이번 천도재는 신도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공과 살풀이, 위령제 등으로 진행됐다. 또 국과수 소장 여성생식기 표본의 실제 인물로 추정되는 명월관 기생(일명 명월이)의 천도재도 이어졌다.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인 혜문 스님은 표본 폐기소송을 제기, 국과수가 화해권고 기간 하루 전 이를 용역업체에 의뢰해 소각한 바 있다.
이날 천도재는 봉선사 스님들과 중앙신도회 관계자 및 여러 신도들이 영정과 위패 등을 들고 봉선사를 한 바퀴 돈 후 이를 태우는 소전식를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