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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에 錢 몰린다

7월 7천483억원 기록 전년동기비 2배
주식시장 강세 가입자 급증

올 들어 주식시장 활황세가 지속되면서 변액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12개 주요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가입액(초회보험료 기준)은 7천4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850억원에 비해 2배가량으로 늘어난 수치다.

초회보험료는 보험 가입 후 첫 달에 내는 보험료를 말한다.

현재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경우 판매액은 2천5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 늘었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1천546억원, 1천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지난해 181억원에서 469억원으로 159% 급증했다. 업계에선 이같은 신장세의 배경에 지난 2008년 하반기 발생한 국제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금융위기 여파로 위험 자산을 꺼리는 고객들의 성향으로 보험금을 주식 등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가입이 크게 줄었다.

보험료 원금 보장은 물론 한번 높아진 수익률은 다시 낮아지지 않도록 설계한 ‘스텝업 상품’이 잇따라 출시된 것도 변액보험 유치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액보험 가입이 크게 늘었다”며 “다만 변액보험 수익률은 주가 변동에 크게 좌우되므로 항상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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