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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정상화 여야 회동… 입장차만 확인

 

1일부터 열리는 경기도의회 정례회가 파행으로 치닫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기회를 하루 앞둔 이날 허재안 의장의 중재로 한나라당 정재영대표의원과 민주당 고영인 대표의원이 만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막말파문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주장하는 한나라당측과 정치적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이유가 없다는 민주당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등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이날 회동에서 한나라당 정 대표는 “의회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막말’을 한 정기열 의원이 공개 사과하는 것은 물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고 대표는 “정 의원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이유가 없다며 한나라당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같이 양측이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대립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정례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1일부터 열리는 제253회 정례회가 한나라당의 불참속에 파행운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심의가 예정돼 있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안’, ‘경기도의회 의원 징계 요구안’ 등 11건의 안건도 심의 일정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또한 상임위원회별 양평·파주 영어마을, 킨텍스, 사회복지시설, 과학 기술진흥원 등 현장방문 일정과 2009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승인,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시기와 기간결정 등 의정 활동도 차질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현재 한나라당은 한나라당과 정재영 대표를 모욕하는 발언을 한 정기열 의원을 ‘도의원 윤리강령’ 등 위반을 이유로 윤리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다.

한편, 정 대표는 1일 열리는 개원식에는 한나라당 의원들 전원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혀 개원식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경기도의회 의장실에서 경기도의회 민주당 고영인 대표와 한나라 정재영 대표가 허재안 의장의 중재로 의회 정상화를 위한 최종 절충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합의에 실패했다./노경신기자 mono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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