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도내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가량이 중급실무자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도는 지난 7월 애니메이션, 게임, 모바일, 캐릭터,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 등 도내 80개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1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기업의 50%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경력 3~5년차의 중급실무자 부족을 꼽았다.
중급실무자에 대한 업계 수요는 기존 재직자의 전문성 강화 교육 수요로 이어졌다.
응답 기업 중 35%가 콘텐츠 기획.창작과 관련한 직무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모바일 앱 개발교육(22%), 3D 및 CG구현 영상기술(16%)가 그 뒤를 이었다.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의 선호는 새로운 매체와의 융합(34.4%), 콘텐츠간 융합(31.0%), 새로운 플랫폼과의 융합(18.9%), 타 산업군과의 융합(13.7%) 순이었다.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관심도 많아져 일방적 직무연수보다는 해외 업체와의 콘텐츠 공동개발, 상호인력교류 등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구직자의 기업인턴활동에 대해서는 51.9%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중급실무자 수급을 높일 정책 개발과 3D, CG영상기술, 모바일 앱 개발, 융합콘텐츠 분야에 집중한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프로젝트 참여형 인턴 지원’ 사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구직자들에게 프로젝트를 통해 콘텐츠 기업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체 간 융합, 콘텐츠 융합서비스 등 신규시장 진출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의 수요를 고려해 스마트폰, IPTV 등 뉴미디어 기반 콘텐츠 개발 및 상용화를 돕고, 대·중소기업 협력기반을 토대로 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위한 창구를 마련하는 데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