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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이어온 서운산 포도향기에 취해볼까

안성마춤 포도축제 개최
4~5일 포도박물관 ‘샤토안’서 손님맞이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날이 뜨거워 그동안 곁에서 빼놓지 않았던 수박을 잊고 영양을 챙기면서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생각 난다면 ‘안성마춤 안성시’를 방문해보자.

 

안성시 서운면 인리에 위치한 안성 포도박물관인 ‘샤토안’에서 4일과 5일 이틀간 열리는 ‘2010 안성마춤 포도축제’를 방문하면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있는 포도알이 맺힌 포도송이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110년의 역사를 가진 안성포도는 역사만큼이나 스트레스와 피곤에 찌든 현대인의 몸에도 아주 좋다. 보기만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샤토안’ 포도박물관으로 떠나보자.

 

 


안성포도의 110년이라는 역사는 안성 포도의 맛과 향과 품질을 말해준다.

입맛 돋우는 과일의 여왕 안성 포도는 1901년(조선 고종 18년) 천주교 신부콩베르가 프랑스에서 포도묘목을 가져와 교회앞뜰에 심은 것으로부터 유래한다.

예로부터 안성은 적절한 기온차와 밤낮의 큰 일교차로 과일의 향과 맛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토양과 토질이 우수해 과일 생산에는 최적지로 사랑받고 있어 지난 2001년 경기도 포도품평회 은상, 2001년 경기도지사인증 G마크 획득, 2003년 경기도 포도품평회 대상, 2004년 경기도 포도품평회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에 안성의 품질 좋은 포도를 알리기위해 ‘2010 안성마춤 포도축제’를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안성포도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포도의 고장 서운면에서 개최한다.

방문객들을 맞이할 포도들은 공동 선별과정을 거쳐 선보이며 방문객들을 선별과정을 직접 견학 할 수도 있다. 또한 선별과정을 거쳐 나오는 포도들을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며 저렴한 가격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또 이 포도 축제가 열리는 포도박물관 뒤로는 서운산이 병풍처럼 서 있고 산기슭을 타고 내려오는 바람은 한데 모여있는 포도의 향기를 전해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축제가 열리는 4일에는 포도만큼이나 유명한 안성의 명물, ‘안성남사당청소년풍물단’이 흥겨운 우리의 가락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선화예술학교중창단’의 공연과 2008년 싱글앨범 ‘껌같은 사랑’을 발표한 ‘나건필’, 역동적인 춤으로 보는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비보이공연’, 2008년 온라인게임 던전 앤 파이터 OST에 참여하며 데뷔한 ‘루 시에나’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5일에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안성 포도축제에 열리는 ‘포도빨리 먹기 대회’는 출전자들을 응원하며 한바탕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알송달송 ‘포도 무게맞추기’·‘포도 당도맞추기’가 진행된다.

또 인근 주민자치사랑방의 합창과 함께 주민들의 노래자랑도 함께 진행돼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한껏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맛있는 포도를 고르는 요령

껍질 색 짙고 흰가루 묻어있으면 굿

좋은 포도를 고르는 요령은 우선 포도껍질 색이 짙고 하얀 가루가 묻어 있으며 알이 굵고 송이가 적당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포도송이가 너무 크고 포도알이 너무 많이 붙어있으면 송이 속에 덜 익은 것이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알이 쉽게 떨어지거나 표면에 일부 주름이 진것은 수확한지 오래된 것이므로 구입하지 않은 것이 좋다.

◇국내 유일의 포도 박물관 ‘샤토안’

오감 만족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 작년 3월 개관

국내 유일의 포도 박물관 ‘샤토안’은 2009년 3월 개관해 안성 포도의 역사와 가치를 방문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샤토안’은 포도를 주제로 한 테마 박물관으로 기존 전시 위주의 박물관을 탈피해 오감(五感) 만족을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판매 등에 초점을 맞췄다.

주 전시관인 ‘샤토안’ 홍보관과 안성 포도의 역사와 공베르 신부에 대한 영상을 상영하는 영상관은 안성포도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꾸며졌다. 와인 시음장이 있는 지하 ‘까브’에서는 안성 포도로 담은 포도주를 직접 맛보고 아트샵에서는 양초, 액자, 비누, 향수와 같은 미용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포도 외에도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포도축제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안성의 주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도의 영양과 효능

피로회복 큰 도움 혈액순환에 효과 넝쿨·뿌리도 약재

포도에는 소화작용을 거치지 않고 바로 흡수돼 에너지로 변화될 수 있는 포도당이 듬뿍 들어있다. 생과에는 포도당이 약 17% 내외가 들어있고 건포도에는 약 70%나 들어있다.

또 주석산, 증금산, 토도산, 필수지방산, 구연산 등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무기성분으로는 초석, 유산, 칼슘, 인산칼리 등이 있다.

씨앗과 껍질에는 리놀산, 글리세린, 카테롤, 갈로카테롤, 지방, 시아나딘, 페오니딘, 델피니딘, 페투니딘 등의 성분이 들어있고 내장의 청소제, 정혈제인 포타슘과 철분이 다량 함유돼있어 소화촉진에도 도움을 준다.

포도넝쿨과 뿌리에도 효능이 있다. 구토, 설사, 구역질이 심하면 포도넝쿨, 잎, 뿌리를 달여서 마시면 진정이 된다.

 

특히 칼슘과 철분은 피로회복과 소화불량, 갈증해소 등에 좋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특히 많이 권하는 과일 중의 하나이다. 육류를 즐겨먹는 프랑스 사람들은 와인을 즐겨 먹음으로써 폴리페놀이라는 유기산이 체내에 불필요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핼액순환에 도움을 줘 성인병 발병이 현저히 낮은 편이다.

이외에도 현대 과학으로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성분들이 베일에 가려져있다. 성인병, 만성병, 각종 암 등 회복이 불가능한 질병을 회복 시키는데 효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에게는 다이어트와 미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최고의 웰빙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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