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30.7℃
  • 맑음강릉 35.9℃
  • 구름조금서울 32.3℃
  • 구름조금대전 33.3℃
  • 구름조금대구 34.1℃
  • 맑음울산 33.3℃
  • 맑음광주 32.0℃
  • 맑음부산 30.6℃
  • 맑음고창 31.5℃
  • 맑음제주 31.6℃
  • 구름조금강화 27.7℃
  • 맑음보은 31.8℃
  • 맑음금산 32.9℃
  • 맑음강진군 31.7℃
  • 맑음경주시 36.3℃
  • 맑음거제 29.1℃
기상청 제공

“청소년 국제교류사업 변질”

김상희 의원 “10대 참가율 6%뿐… 학생들 스펙관리 전락”
“저소득층 선정비율도 미달… 심사공정성 의심”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이 엉망으로 진행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김상희(비례대표) 의원은 2일 여성가족부 2009 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지난해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이 특정 학생들의 스펙관리 사업으로 전락했다”면서 “지난해 모두 242명의 청소년 참가자 중 10대 청소년은 6%인 단 19명에 불과했으며, 19명 중 11명이 외고, 과학고, 자사고, 특성화고 재학생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중국방문사업의 경우, 참가자 절반이 공무원 및 유관기관 인사로 구성되는 등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을 외유성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저소득층 청소년 참가율은 2007년 4.8%, 2008년 12.7%, 2009년 9.1%에 그쳐, 청소년 참가자 선정기준의 하나인 저소득층 청소년 20% 선정비율을 절반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에 대해 “10대 청소년 참가율은 겨우 6% 수준으로 철저히 배제돼 있다”면서 “그나마 몇 안되는 10대 청소년 참가자 역시 외고, 국제고, 과학고 등 특권층에 몰려 있고, 저소득층 청소년 참가율 역시 9.1%로 선정 지침인 20%의 절만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여성가족부는 참가자 전원을 공모를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고 밝혔으나 참가자 면면을 보면 심사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청소년 중국파견사업’도 총 참가자 200명 중 청소년에 해당하는 24세 미만의1청소년은 고작 1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일정 역시 고급호텔에서 투숙하면서 중국 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외유 성격을 띄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