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7 (목)

  • 맑음동두천 22.1℃
  • 맑음강릉 27.1℃
  • 맑음서울 24.0℃
  • 흐림대전 22.1℃
  • 흐림대구 21.0℃
  • 흐림울산 20.3℃
  • 흐림광주 20.6℃
  • 흐림부산 20.9℃
  • 흐림고창 19.7℃
  • 흐림제주 21.0℃
  • 맑음강화 22.9℃
  • 흐림보은 19.2℃
  • 흐림금산 19.5℃
  • 흐림강진군 18.5℃
  • 흐림경주시 19.9℃
  • 흐림거제 19.2℃
기상청 제공

우유·커피 등 생필품 가격 담합 조사

공정위, 추석물가 안정 일환 가격 공개시스템도 큰 개선

추석을 앞두고 우유와 커피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일부 품목에서 가격담합과 불공정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칼을 빼들었다.

특히 공정위는 독과점 업체들 사이에서 담합과 출고조절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빈번하다고 보고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주요 생활필수품에 대한 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등을 토대로 우유, 커피, 가전제품, 비료, 농약, 자동차 정비수가 분야에서 담합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측은 이번 조사가 경쟁촉진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 방안 가운데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생활필수품 가격 공개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가격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라면과 세제 등 80개 생필품의 135개 유통업체별 가격정보만 공개하고 있는 현행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방 공공요금과 서비스의 가격정보도 조만간 국민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 내역에는 품목별, 지역별 최저가 검색 서비스 및 지도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공정위는 우유, 생수, 아이스크림, 맥주 등 30개 품목의 리스트를 선정하고 국내외 가격차를 조사해 발표하기로 해 관련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생수나 프린터용 토너, 생리대, 목욕용품, 전구, 자전거 및 안전모, 친환경 벽지, 막걸리, 염색약, 항균비닐 등 10개 품목에 대해서도 상품의 가격 외에 품질 정보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