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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지역별 양극화 극심

85㎡미만 면적 4.7배 差라도 가격은 60배 差
道 85㎡~132㎡ 지역별 差 전국서 가장 극심

경기 도내에서 국민주택 기준인 전용면적 85㎡(25.7평) 미만의 아파트 중 가장 비싼 곳은 과천시 중앙동의 주공1단지 아파트로 82.02㎡(24.8평) 면적에 7억2천만원(공시지가)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싼 곳은 평택시 학현동 다인아파트로 17.28㎡(5.2평) 면적에 1천200만원(공시지가)으로 면적은 4.7배이지만 가격은 무려 6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아파트 1채를 팔면 가장 싼 아파트 60채를 살 수 있는 셈이며, 이 면적 기준으론 경기도가 서울, 전북, 대전에 이어 네 번 째 순이었다.

이같은 분석은 국회 국토해양위 안홍준(한·경남마산을) 의원이 5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아파트 면적별 공시가격 현황’ 조사 결과 드러났다.

그러나 경기도는 85㎡(25.7평)이상~132㎡(39.9평)미만에서는 전국 아파트 중 지역별 가격 차이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가장 비싼 곳은 역시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펠리스 아파트로 128.58㎡(38.9평) 면적에 11억2천만원(공시지가)이며, 가장 싼 곳은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영창아파트로 87.68㎡(26.5평) 면적에 2천300만원(공시지가)으로 나타나 면적은 1.5배 불과하지만 가격은 무려 48.7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기도는 132㎡(39.9평)이상~198㎡(59.9평)미만의 전국 아파트에서도 부산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가격 차이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곳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파크뷰 아파트로 182.23㎡(55.1평) 면적에 13억2천만원(공시지가)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의왕시 오전동 동남아파트로 133.03㎡(40.2평) 면적에 6천700만원(공시지가)으로 나타나 면적은 1.37배이지만 가격은 19.7배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민주택 기준인 전용면적 85㎡(25.7평) 미만의 전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아파트로 80.15㎡(24.2평) 면적에 12억8천만원(공시지가)이며, 가장 싼 곳은 부산 남구 문현동 성동아파트로 11.01㎡(3.3평) 면적에 230만원(공시지가)에 불과해 두 아파트의 면적 차이는 고작 7.3배인데 가격 차이는 무려 556.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홍준 의원은 “이렇게 시도별, 면적별로 아파트 가격 차이가 심한 줄 몰랐다”면서 “아파트 가격과 크게에 집착하기 보단 자신의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아파트를 선택하는 합리적인 주거문화의 정착이 시급하고 정부 정책도 이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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