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바이러스, 악성코드 감염,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문제가 심각히 우려되는 가운데 KT, LG U+의 경우 별도의 백신프로그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한·서울금천)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 폰 백신프로그램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이동통신 2개사는 백신 프로그램을 배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SKT는 해외 백신업체인 맥아피(McAfee)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윈도우 모바일OS 탑재폰’ 및 ‘안드로이드OS 탑재폰’용 모바일 백신 2종을 T스토어에서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현재 약 90% 이상 무료 배포했다.
또 국내 제조사 스마트폰의 경우는 모바일 백신이 폰에 선탑재돼 출시되지만 외국제조사 스마트폰의 경우(국내시장 판매용:블랙베리, 심미안, 아이폰 등) 모바일 백신프로그램이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대다수 국가가 스마트폰의 보안 또는 악성코드와 관련해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진행중”이라면서 “우리나라도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보안 및 악성코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